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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낫지 않는 귀 통증, 혹시 만성 중이염? 원인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by 하리_비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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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분들이 겪는 귀 질환 중 하나인 '만성 중이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급성 중이염과는 달리 오랫동안 지속되는 만성 중이염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원인부터 증상, 치료와 예방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성 중이염이란 무엇일까요?
만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이 완전히 낫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귀가 아픈 것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청력 손실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 중이염의 불완전한 치료: 급성 중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하여 염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와 목의 만성 염증: 축농증(부비동염)이나 아데노이드 비대 등으로 코나 목에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중이염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관 기능 장애: 이관은 중이의 압력을 조절하고 환기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중이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면역력 저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 영유아는 중이염에 더 취약하며, 만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소아의 해부학적 특성: 소아의 이관은 성인보다 짧고 수평에 가까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중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귓물(이루): 고막에 생긴 구멍을 통해 고름이나 진물이 흘러나오는 증상입니다. 끈적하거나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난청: 염증으로 인해 고막이나 이소골(귓속뼈)이 손상되어 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이 심해질수록 난청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귀 통증: 급성 중이염처럼 심한 통증은 아니지만, 둔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 현기증, 이명(귀울림), 발열, 두통, 안면 신경 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병력 청취 및 이경 검사: 의사는 환자의 증상, 과거 병력 등을 자세히 묻고, 이경이나 현미경을 사용하여 고막의 상태, 귓물의 유무, 고막 천공의 크기 등을 확인합니다.


청력 검사: 청력 검사를 통해 청력 손실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고막 운동성 검사: 고막의 움직임을 측정하여 이관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CT 촬영: 필요한 경우 CT 촬영을 통해 중이의 염증 범위, 진주종 유무, 이소골 상태 등을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만성 중이염,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만성 중이염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보존적 치료 
귓물 제거: 이비인후과에서 현미경을 사용하여 귓물과 고름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항생제 및 항염증제 점이액: 항균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점이액을 사용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세균 감염을 억제합니다.
보존적 치료는 귓물을 멈추게 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고막에 구멍이 있는 상태에서는 재발이 잦을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고막 성형술: 고막에 작은 구멍만 있는 경우,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여 고막을 막아주는 수술입니다.
고실 성형술: 이소골 손상이 있거나 진주종성 중이염인 경우, 손상된 이소골을 재건하거나 진주종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수술적 치료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청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성 중이염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급성 중이염 조기 치료: 급성 중이염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코와 목 건강 관리: 축농증이나 비염 등 코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평소 코 세척을 통해 코와 목의 염증을 예방합니다.
이관 기능 개선: 껌을 씹거나 하품을 자주 하여 이관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간접흡연 피하기: 담배 연기는 이관 기능을 저하시키고 중이염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 예방 접종: 영유아는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통해 중이염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은 방치하면 청력 손실을 비롯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귓물,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꾸준한 관리와 예방으로 건강한 귀를 유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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